중국 체리자동차(Chery)가 지난 18일, 전고체 배터리를 2026년까지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최근 인천 전기차 화재를 계기로 안전하고 주행거리가 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전고체 배터리와 현재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갖는 차이는 전해질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통해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이동하는 화학적 반응으로 전력을 발생한다.
액체 전해질이 가연성이다 보니 액체 전해질이 누출될 경우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이 커진다.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만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분리막 및 안정장치 등을 줄일 수 있어 에너지 밀도를 2배가량 높일 수 있다.
체리자동차는 이미 자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에너지 밀도 400Wh/kg의 프로토타입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2025년 600Wh/kg으로 에너지 밀도를 한 단계 높인다.
2026년에는 전기차에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도록 양산화에 나선다. 최종 목표는 전고체 배터리 대량생산이다.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체리차전고체 배터리 양산은 2027년 시작된다.
체리자동차는 “자사의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하면 1회 충전으로 최대 1500km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 및 배터리 기업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현재 시판 중인 전기차 가운데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은 존재하지 않는다. 국내 삼성SDI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 개발을 목표로 두고 있다.기술 난도가 매우 높고 가격이 비싼 탓에 ‘대중화’까지 이어지려면 시간이 상당 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체리차는 19일KG모빌리티(KGM)와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를 체결했다. KG모빌리티는 체리자동차의 플랫폼을 도입해 신차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계획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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