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대장균에 감염된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를 인용해 10개 주에서 수십 건의 대장균 감염 사례가 발생해 49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10명은 입원 중이다. 콜로라도 주에서는 한 노인이 사망했다.
당국은 맥도날드 쿼터 파운더 버거에서 대장균 변종인 'O157:H7'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피해자 대부분도 증상이 발생하기 전 쿼터 파운더 버거를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환자는 네브래스카와 콜로라도에 집중되어 있다.
이에 따라 맥도날드는 CDC에 여러 주에서 쿼터 파운더 버거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이 버거에 쓰이는 양파와 소고기 패티도 수거 중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국(FDA)은 설사와 고열, 심한 구토, 탈수 및 현기증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이 대장균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섭취 후 3~4일 이내에 증상이 시작되며, 대다수는 치료를 받지 않아도 5~7일 후에 자연 회복된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사람들은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이라고 하는 심각한 신장 질환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3년 현재 미국에는 약 1만 3450개의 맥도날드 매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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