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 2루타 신기록을 세웠다.
최형우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팀이 6-1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송은범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쳤다.
타구 위치로 보면 단타로 그칠 수도 있었던 타구다. 하지만 최형우는 1루를 밟자마자 2루로 향했고, 삼성 중견수 김지찬도 급하게 송구에 나섰다. 결과는 세이프. 최형우는 나성범의 우전 안타로 3루를 밟은 뒤 김선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태그업, 팀에 7번째 득점을 선사했다.
이날 2루타로 최형우는 전준호(히어로즈)와 함께 나란히 갖고 있던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 2루타 기록(11개) 경신에 성공했다.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2루타 기록(513개) 보유자이기도 한 최형우의 8번째 한국시리즈 나들이. 삼성 시절이던 2010년 처음 한국시리즈에 나선 최형우는 2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기록에 시동을 걸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왕조' 삼성의 중심 타자로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이면서 팀의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17년 KIA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뒤에도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면서 '우승 청부사'의 행보를 이어갔다. 7년 만에 다시 KIA에서 맞이한 한국시리즈에선 의미 있는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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