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통산 12번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스포트라이트는 오타니 쇼헤이와 애런 저지에 집중적으로 모아지고 있다.
양 팀간 1차전은 오는 26일 오전 9시8분(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다저스 잭 플레허티, 양키스 게릿 콜이 선발등판한다.
MLB.com은 23일 이번 월드시리즈에 참가하는 양팀 선수들과 관련한 흥미로운 통계 기사를 하나 게재했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기록 10개를 뽑아 정리했는데, 대부분 오타니와 저지에 관한 내용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다.
1. 월드시리즈 역사상 최다인 5명의 MVP 출신들이 출전한다. 주인공은 다저스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양키스에서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다. 종전 기록은 4명인데 9차례 있었다. 가장 최근 사례는 1971년 월드시리즈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부그 파웰, 브룩스 로빈슨, 프랭크 로빈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로베르토 클레멘트가 MVP 출신이었다. 2011년 MVP인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는 이번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는다.
2. 정규시즌서 50홈런 이상을 때린 타자 2명이 출전하는 첫 월드시리즈다. 저지가 58개, 오타니가 54개의 홈런을 쳐냈다.
3. 아울러 양 리그 홈런왕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 건 통산 6번째다. 1921년 베이브 루스-조지 켈리, 1928년 루스-짐 바텀리, 1936년 루 게릭-멜 오트, 1937년 조 디마지오-오트, 1956년 미키 맨틀-듀크 스나이더가 앞선 사례들이다.
4. wRC+(조정득점창출) '톱3'가 모두 출전하는 역사상 첫 포스트시즌 시리즈다. 저지가 218로 1위, 오타니가 181로 2위, 그리고 양키스 후안 소토가 180의 wRC+로 3위다.
5. 2015년 스탯캐스트가 배럴(barrel)을 측정하기 시작한 이후 이 부문 '톱3'가 모두 출전하는 첫 포스트시즌 시리즈다. 올시즌 저지가 105개, 오타니가 103개, 소토가 91개의 배럴로 이 부문 1~3위에 올랐다.
6. 최근 4년 동안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타구속도 110마일 이상의 타구를 가장 많이 날린 3명은 저지(89개), 오타니(82개), 그리고 스탠튼(70개)이다. 같은 기간 범위를 115마일 이상으로 좁히면 오타니가 24개로 1위, 스탠튼(23개)과 저지(11개)가 2,3위다.
7. 올시즌만 따지면 110마일 이상 타구 1~4위가 오타니(29개), 저지(28개), 스탠튼(23개), 소토(17개) 순이다.
8. 정규시즌 MVP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발표되지만, 오타니와 저지는 양 리그가 동서부 디비전으로 나뒨 1969년 이후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 7번째 MVP 듀오가 확실시 된다. 앞선 사례는 2012년 버스터 포지-미구엘 카브레라, 1988년 호세 칸세코-커크 깁슨, 1980년 조지 브렛-마이크 슈미트, 1976년 조 모건-서만 먼슨, 1975년 프레드 린-모건, 1970년 부그 파웰-쟈니 벤치다.
9. 오타니 혹은 저지가 이번 시리즈 MVP에 오른다면, 한 시즌에 정규시즌 MVP와 월드시리즈 MVP를 동시에 거머쥐는 6번째 선수가 된다. 앞선 사례는 1980년 마이크 슈미트, 1979년 윌리 스타젤, 1973년 레지 잭슨, 1966년 프랭크 로빈슨, 1963년 샌디 코우팩스다.
10. 양 팀 선수들 가운데 몇 명이 은퇴 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까. 1996년 월드시리즈에서 뛴 선수들 중 톰 글래빈, 치퍼 존스, 그렉 매덕스, 프레드 맥그리프, 존 스몰츠, 웨이드 보그스, 데릭 지터, 팀 레인스, 마리아노 리베라 등 9명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번 월드시리즈 멤버 중에서는 소토, 저지, 스탠튼, 콜, 오타니, 베츠, 프리먼 등 7명이 후보가 될 듯하다. 이 항목에서도 커쇼는 제외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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