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투애니원이 데뷔 15년 만에 오해를 해명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10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투애니원이 출연했다.
최근 10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투애니원. 투애니원의 재결합 소식은 연예계를 들썩였고 여러 프로그램에서도 투애니원을 섭외하기 위해 난리였다. 씨엘은 "저희가 4개월 전만해도 해체된 그룹이지 않았냐. 친구들끼리 밥 먹는 것도 약속 잡아야 하는데 네 명 모이기도 힘들었다. 1년에 한 번은 밥을 먹자 해서 민지 생일쯤 항상 밥을 꾸준히 먹었다. 그래서 저도 코첼라에 쉽게 초대했던 거다. 올해는 15주년이다 보니까 같이 뭘 기념해보자. 처음엔 사진이라도 찍자 했다"고 재결합 과정을 밝혔다. 산다라박은 "리더의 추진력이 되게 중요한 거 같다. 씨엘이 저희를 모아서 회의를 하고 매일 공연장이랑 똑같이 꾸며놓은 체육관에서 자다 일어나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2NE1 콘서트에는 조세호를 비롯한 지드래곤, 대성 등 오랫동안 함께 했던 동료들부터 후배 걸그룹 뉴진스까지 와서 무대를 즐겼다. 씨엘은 "의미가 더 있었던 게 뉴진스 뿐만 아니라 많은 걸그룹 친구들, 같은 직업인 분들이 오셔서 공감이 되니까 더 위로도 되고 치유도 되고 충전도 됐다"고 고마워했다.
2009년 데뷔 전부터 '여자 빅뱅'이라는 소문과 함께 화제의 중심이었던 투애니원은 파격적인 데뷔 무대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하지만 멤버들은 당시 인기를 제대로 체감하지 못했다며 "다 비슷한 얘기일 수 있겠지만 그땐 너무 바빠서 몰랐다. 새로운 걸 많이 시도하다 보니까 어디까지 새로운 걸 해야 하지? 그런 고민이 있었다. 일단 달릴 때니까 뒤를 돌아보거나 지금이 어떤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산다라박은 "저도 소극적이었다. 그때는 제가 낯가림이 너무 심했다. 사회성이 아예 없었고 사장님도 너랑 얘기하려면 카메라 가져와야 되냐 할 정도로 10년 동안 안 친해졌다"며 "후회가 되는 게 못 즐긴 거다. 해외도 많이 다니고 선후배님들 만나도 한 마디도 안 하고 있으니까 왜 말도 안 하고. 우리랑 친해지기 싫은가? 하는 오해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인기가 있고 카리스마가 있는 그룹이라 섣불리 다가가기 쉽지 않았고 가까워질 시간도 그렇고 여러가지가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조세호는 "'룸메이트'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때 박봄 씨랑 같은 집에서 지냈는데 제 입장에선 스타 아니냐. 친구도 되게 많은 줄 알았는데 친구가 멤버들밖에 없어서 지금 이 순간이 되게 좋다더라. 투애니원의 화려한 모습만 알고 있었는데 스케줄만 끝나면 그 집에 오는 게 너무 좋은 거다. 친구가 없었으니까"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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