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황인엽이 정채연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홍시영 극본, 김승호 연출) 5, 6회에서는 걷잡을 수 없이 휘몰아치는 청춘들의 서사에 시청자들의 과몰입 호소가 속출하고 있다.
5회에서는 주먹다짐을 하며 갈등을 빚었던 김산하(황인엽)와 강해준(배현성)을 화해시키기 위한 윤주원(정채연)의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윤주원은 동네에 새로 생긴 스카이바이크에 두 사람을 데려가기까지 했으나 화해하지 못했고 이들의 원활한 대화를 위해 앞자리에서 홀로 페달을 밟았던 윤주원만 체력이 고갈되어 실신하고 말았다.
이것이 불량 학생들에게 당해서라고 생각한 두 사람은 다시 동맹(?)을 맺고 윤주원을 도와주려던 애꿎은 학생들과 난투극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바탕 소동 후 김산하와 강해준은 윤주원 앞에서만 위장 화해를 했으나 티격태격하며 조금씩 다시 가까워져갔다.
이후 강해준의 생일날 온 식구들과 강해준의 이모 강이현(민지아)까지 그를 축하해주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강이현은 10년 동안이나 강해준을 거둬준 윤정재(최원영)에게 고마움을 전했지만 이로 인해 강해준이 눈치를 보게 되자 윤정재는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모 강이현에게 "나 좋자고 하는 일에 왜 해준이가 눈치를 봐야 돼"냐고 털어놓은 윤정재의 진심과 아버지들에게 강해준 역시 피를 나눈 자식과 똑같다는 김산하의 말을 들은 강해준은 다시금 따뜻한 가족애를 느꼈다.
그러나 6회에서는 10년 전 연락이 끊겼던 강해준의 엄마 강서현(백은혜)이 윤정재의 칼국수 집에 돈봉투를 들고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정재가 과거 자신에게 빌려줬던 돈에 이제껏 강해준을 키워준 값까지 더해 거액을 내밀었고 아들 강해준의 얼굴조차 한 번 보지 않은 채 돌아서 의아함을 더했다. 하지만 강해준은 이모의 출산 소식을 듣고 달려간 병원에서 엄마가 찾아왔었다는 소식을 우연히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졌다.
김산하의 엄마 권정희(김혜은)가 재혼으로 얻은 딸 소희(김민채)가 김산하를 만나기 위해 혼자 택시를 타고 집을 나와 또 한 번 소동이 일었다. 이성을 잃은 권정희가 오빠인 김산하 때문에 동생 소정이 죽었다고 소리쳤고, 급기야 재혼으로 낳은 딸 소희와 죽은 딸 소정이 닮았기에 김산하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 위해 다시 찾아왔다는 권정희의 의도를 알게 된 김산하는 식음을 전폐했고 몸살까지 걸려 앓아누웠으나 식구들의 극진한 보살핌, 그리고 아빠 김대욱(최무성)의 무심한 듯 담담한 위로로 기운을 차릴 수 있게 됐다.
그런 가운데 박달(서지혜)이 본인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강해준을 윤주원이 답답해하자 김산하는 "너도 눈치 없어"라며 은근히 자신의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 발언에 발끈해 넘어진 윤주원을 보호하기 위해 얼떨결에 포옹을 하게 된 김산하는 그대로 굳어버렸고 마주한 두 사람의 미묘한 눈빛은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만들며 심박수를 높였다. 과연 김산하는 점점 애틋해지는 윤주원에 대한 진심을 드러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23일 방송된 '조립식 가족' 5회 시청률은 수도권 2.3%, 전국 2.5%, 6회 시청률은 수도권 2.3%, 전국 2.6%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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