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하피냐는 2023~2024시즌 세계 최고의 윙포워드로 부활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4시(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4대1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전체 10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하피냐는 이날 바이에른의 뒷공간을 정말로 털어버렸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바이에른 뒷공간으로 침투해 득점에 성공한 하피냐는 전반 종료 직전에도 환상적인 개인 플레이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내친김에 하피냐는 후반 11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견제를 이겨내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해냈다.
하피냐가 후반 30분 다니 올모와 교체됐을 때 바르셀로나 팬들의 기립 박수가 이어졌다. 이번 시즌 하피냐는 어느 팀을 만나도 세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이 하피냐의 사용법이 달라진 것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하피냐는 측면에서 고정된 포지셔닝을 가져가면서 수비수를 돌파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러한 역할에서 하피냐는 왼발만 사용하기 때문에 자신의 단점이 드러났다.
지난 시즌 내내 하피냐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하피냐를 유혹하기 시작했을 때 팬들도 하피냐 매각을 원했을 정도였다. 하피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고려했다. 바르셀로나도 적절한 제안만 온다면 하피냐를 매각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하피냐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언했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했다. 하피냐는 이번 시즌 대역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이번 시즌 플릭 감독은 하피냐에게 많은 자유를 주고 있다. 공간 이해도가 뛰어난 하피냐에게 침투를 주로 맡기고 있는 중이다. 새로운 역할 속에 하피냐는 매 경기 미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도 하피냐는 공간 침투를 하는 과정으로 3골을 만들어냈다.
하피냐는 최근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제2의 히바우두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히바우두는 브라질과 바르셀로나의 전설이다. 바르셀로나에서 235경기 130골 45도움을 기록했으며 발롱도르 수상자이기도 하다. 히바우두의 최대 장점이 강력한 왼발이었기에 왼발잡이인 하피냐도 히바우두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럴 만하다. 13경기에서 9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 5대 리그에 있는 어느 윙포워드도 하피냐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윙어로 거듭나고 있는 하피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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