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윤정수가 생애 첫 집을 강남에 샀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는 가을 이사철을 맞이해 서울에서 '생애 최초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꾸며졌다.
이날 양세찬과 남창희, 정혁은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매물을 살펴본 후 정릉동 아파트에 대한 비전을 물어보기 위해 김구라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구라는 "난 사실 내 집 마련을 41세에 했다. 그때 첫 자가를 장만했다. 그전까지는 무명으로 10년 있었다"며 "직장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본인 소비 형태를 봐가면서 (대출금을) 자신의 원동력으로 삼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릉동 아파트가 2억 5백만 원이면 매매해도 괜찮겠냐는 질문에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내가 '심야괴담회'를 진행하는데 너무 싼 집에 들어가면 귀신을 본다는 말이 있다"고 엉뚱한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와 함께 '심야괴담회' 진행하는 김숙은 "그런 집들이 많이 나온다"며 웃었고, 양세형은 "귀신 나오는 집이라도 집값 비싼 데보다 차라리 저 가격이면 들어갈 거 같다. 집값 오르는 게 귀신보다 더 무섭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곤지암 병원 있던 지역도 도로 뚫려서 싹 밀고 집 올라갔다. 땅값이 오르는데 귀신도 나와야지"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주인분이 꽂혔으면 너무 고민 말고 첫 집에 도전해 봐라. 인생 동기부여를 가져라"라고 말했다.
이어 세 사람은 윤정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윤정수는 김구라와 같은 질문을 받고 "질문 번지수가 틀리지 않았냐. 나는 집 경매를 당했던 사람"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전 남편(?) 윤정수의 등장에 두 눈을 질끈 감은 김숙은 "전화할 사람한테 해야지. 너희들도 잔인하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첫 집을 언제 샀냐는 질문에 "22년 전에 샀다"고 답했다. 첫 집의 중요 포인트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는 "자존심이었다. 강남 반포였다"고 밝혔고, 김숙은 고개를 저었다.
또한 윤정수는 성북구 정릉동 매물에 대해 묻자 "산에 가까운 정릉이냐, 도시에 가까운 정릉이냐"며 전문가 포스를 드러냈다. 이어 내부 순환로 옆이라는 말에 "초입이랑 가깝냐. 2억 5백만 원이면 괜찮다"고 추천했다.
이에 남창희는 "확실히 (실패한) 경험이 있으니까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 있다"고 했지만, 김숙은 "저분 말을 다 들어도 될지 모르겠다"며 의심했다.
한편 윤정수는 2011년 지인의 보증 등으로 빚을 져 당시 18억 원에 달하는 집을 경매로 넘긴 적이 있다. 2013년에는 30억 원 빚에 개인 파산신청을 하기도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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