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대호를 향한 후배 아나운서의 폭로가 나왔다.
2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다양한 외국 집의 시세를 살펴보는 '지구촌 집-홍콩 편'이 공개됐다.
이날 '홍콩' 편에는 MBC 아나운서국의 막내 정영한이 등장했다. 김대호와 10년 차이라는 정영한은 "(김대호는) 까마득한 선배다. 차장님이시까. 나랑 딱 10기수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김대호가 워낙 술을 좋아하는데 따로 마셔본 적은 있냐"고 질문했고, 정영한은 "입사한 지 3년이 되어가는데 사실 사석에서 식사를 같이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3년 된 후배 아나운서는 (배우) 안재홍보다 못한 사이냐"며 몰아가기 시작했다.
앞서 양세형은 "양세찬, 강재준과 술 한잔을 하는데 김대호를 만났다. 안재홍과 같이 있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그 정도 급 있는 분들과는 만나고 우리랑은 회식도 안 하는구나"라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김대호는 진땀을 흘렸다.
김숙은 "김대호가 평소에 많이 챙겨주냐"고 물었고, 정영한은 "사실 솔직하게 말씀드려도 되냐. 대화 자체를 오늘 촬영하면서 제일 많이 주고받은 거 같다"고 고백했다.
정영한의 고백에 '홈즈' 코디들은 본격적으로 김대호 몰아가기에 나섰다. 양세형은 "평소에는 손가락으로만 지시하는 거 아니냐"며 놀렸고, 장동민은 "'선배님, 이건 어떻게 할까요?'라고 하면 '네 위가 나한테 얘기하라고 해'라고 할 거다"라며 한술 더 떴다.
그러자 김대호는 "원래 그런 거 아니냐. 회사는 보고 체계가 있어야 한다"며 정색했다. 이에 양세찬은 "차장님, 좀 웃어라. 왜 웃지도 않냐"고 했고, 박나래는 "왜 이렇게 텃세를 부리냐. 기를 죽이냐"며 짓궂게 몰아갔다.
김대호가 억울함을 감추지 못하자 정영한은 "무관심은 아닌데 살짝 방목하는 스타일"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그는 "대호 선배님은 원래 분위기가 후배들이 인사하면 그냥 손짓하고 되게 시크하다. 근데 최근에는 예능도 많이 나가셔서 그런지 어느 날 갑자기 '고생하세요'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영한의 수습은 오히려 더 큰 먹잇감이 됐고, 이에 김대호는 "웃기는 놈이다"라며 울컥했다. 더 신이 난 '홈즈' 코디들은 "너무 인위적이다", "차장인데 벌써 사장 자리 노린다", "대권 출마하냐"며 쉬지 않고 몰아갔다.
청문회 분위기가 이어지자 김대호는 "대답은 언제 할 수 있는 거냐"며 답답해했고, 장동민은 "'예, 아니요'로만 대답해라"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김대호는 "인사를 그렇게 하는 이유는 녹화가 늦게 끝나고 나면 후배들이 앉아 있다. 먼저 '수고해' 하고 가기 미안하니까 '고생들 하세요'라고 하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장동민은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 '고생들 하세요'하고 나서 '억울하면 뜨던가'라고 하는 거 아니냐"며 김대호 몰아가기의 정점을 찍었다. 그러자 정영한은 "어쨌든 따뜻해지셨다"며 다시 한번 수습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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