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1라운드 B조에서 한국과 맞붙을 '사무라이 재팬(일본 야구 대표팀 애칭)' 사령탑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대구를 찾았다.
이바타 감독은 25일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간의 2024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리는 대구 라이온즈파크를 직접 찾았다. 경기 전 일찌감치 테이블석에 자리를 잡은 이바타 감독은 삼성, KIA 선수단의 훈련 장면을 조용히 지켜봤다.
이바타 감독은 이미 한국과 한 차례 대전한 바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 예선과 결승에서 각각 한국에 2연승 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류중일호에 4대3으로 이기면서 환호했다.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나선 첫 대회에서 우승에 성공한 이바타 감독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까지 재계약한 상태.
일본은 이번 프리미어12 1라운드 B조에서 유력한 1위 후보다.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마린스)와 곤도 겐스케, 퍼시픽리그 홈런왕 야마카와 호타카(이상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제외됐으나 오카모도 가즈마, 도고 쇼세이, 오타 다이세이 등 올해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한 요미우리 자이언츠 핵심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들 외에도 사이키 히로토, 모리시타 쇼타(이상 한신 타이거스), 만나미 쥬세이(니혼햄 파이터스) 등 일본 프로야구 차세대 스타와 지난해 APBC에 나섰던 선수들이 나선다.
이번 한국시리즈에 나선 KIA, 삼성 소속 선수 중 류중일호 부름을 받은 선수는 총 11명. KIA에선 투수 정해영 전상현 곽도규 최지민, 포수 한준수, 내야수 김도영, 외야수 최원준이 포함됐다. 삼성에선 투수 원태인, 내야수 김영웅, 외야수 구자욱 김지찬이 합류했다.
이바타 감독은 25일 한국시리즈 3차전만 관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4차전까지 보고 갈 예정이었으나, 비로 일정이 밀리면서 계획이 어그러졌다.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양팀 선수 중 구자욱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1차전 선발이었던 원태인도 26일 4차전 선발로 예정돼 있다. KIA 타선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김도영, 삼성이 자랑하는 야수 자원인 김지찬 김영웅이 이바타 감독의 시선을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상황에 따라 등판하게 될 KIA 불펜진 역시 이바타 감독의 체크리스트 포함이 유력하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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