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대구에 오니 '영웅포'가 터지는구나.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의 가을 홈런포가 다시 가동됐다. 역시 홈 대구가 김영웅에게는 편하다.
김영웅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5회말 상대 선발 라우어로부터 도망가는 솔로포를 뽑아냈다.
김영웅은 볼카운트 1B 상황서 들어온 라우어의 148km 바깥쪽 직구를 제대로 걷어올렸고, 쭉쭉 뻗어나간 타구는 라이온즈파크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올시즌 28홈런을 치며 삼성의 새로운 중심타자로 거듭난 김영웅. 그 중 20개를 홈 대구에서 칠만큼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웅은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1, 2차전 홈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때리며 삼성의 영웅임을 알렸다.
광주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서는 힘을 쓰지 못한 김영웅. 특히 서스펜디드로 진행된 1차전 6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희생번트를 실패하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마음 고생을 했다. 9타수 1안타 부진. 2차전이 사실상 끝난 타이밍에 겨우 안타를 쳤다. 팀은 광주에서 2연패를 당했다.
그리고 대구에 돌아오자마자 물 만난 고기처럼 곧바로 자신의 한국시리즈 첫 홈런을 때려냈다. 삼성은 이성규의 선제 솔로포에 이어 김영웅의 홈런으로 앞서나가게 됐다.
대구=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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