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여전히 현역이었구나!"
'세기의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34)가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에 둥지를 튼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7일(한국시각) "HERE WE GO(히어 위 고)"를 외쳤다.
그는 "발로텔리가 제노아로 이적한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라며 "발로텔리는 오직 제노아 이적을 희망하며 20일 동안 기다렸다. 그는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제노아 감독과 여러차례 대회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적에 대한 구두 합의는 모두 마쳤다. 발로텔리는 월요일(28일) 오전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도 이날 발로텔리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제노아 합류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발로텔리는 축구 재능만 놓고 보면 톱레벨이었다. 이탈리아 출신인 그는 조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세리에A 인터 밀란에서 2009~2010시즌 트레블(리그,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맨시티로 이적한 후에는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도 올랐다.
하지만 늘 '기행'으로 논란이 됐다. 훈련장에서 살인태클을 시도해 감독에게 멱살을 잡히기도 했다. 불꽃놀이를 즐기다 불을 냈고, '왜 항상 나만 갖고 그래?'라고 적힌 티셔츠를 공개한 세리머니도 화제였다. 선 넘는 행동으로 악동, 괴짜 이미지가 강하다. 지난해에는 차량 반파 사고 후 음주측정을 거부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인터 밀란과 맨시티에서 '황금기'를 보낸 발로텔리는 AC밀란, 리버풀, 니스, 마르세유 등에 뛰다 지난 시즌에는 튀르키예의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서 활약했지만 여정은 한 시즌으로 끝이 났다. 그는 현재는 FA 신분이다.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A매치 36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트렸다. 그는 2019~2020시즌 브레시아 이후 5시즌 만에 세리에A로 돌아온다.
제노아는 갈 길이 바쁘다. 2024~2025시즌 세리에A에서 강등권인 18위에 위치해 있다. 8경기에서 거둔 승점은 6점(1승3무4패)에 불과하다.
발로텔리는 제노아가 마지막 팀이 될 수도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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