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페드로 포로 영입을 위한 토대를 마련 중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6일(한국시각) "맨시티는 구단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인 포로와 다시 계약할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토트넘은 포로의 가치를 8,000만 파운드(약 1,441억 원)로 책정했지만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카일 워커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라이트백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2017년 토트넘에서 영입했던 리그 최고 풀백인 워커가 이제 슬슬 나이가 먹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워커의 실력은 여전하지만 이제 34살이다. 팀의 미래를 위해서는 워커의 뒤를 이을 선수를 준비해야 한다.
맨시티는 포로를 원하는 중이다. 맨시티가 포로를 원하는 이유는 당연히 실력이겠지만 맨시티 출신이기에 지금의 전술을 더 빨리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로는 스페인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보여주면서 2019년에 지로나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했다.
당시 포로는 성장이 필요한 선수였기에 레알 바야돌리드와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임대를 다닐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도 받았던 선수이기에 맨시티가 어떤 축구를 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 결정적으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를 모방해 풀백을 굉장히 다양하게 활용한다.
풀백을 마치 중앙 미드필더처럼 중원에 위치시키거나 오버래핑도 시키고, 때로는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풀백을 전진시킨다. 이러한 역할 속에 포로는 토트넘 이적 후 전술 수행 능력이 매우 크게 향상돼 스페인 국가대표팀에도 다시 발탁됐다.
포로의 최근 성장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지켜볼 정도다. 레알은 현재 리버풀과의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노리고 있다. 리버풀이 재계약 타이밍을 놓치면서 아놀드가 레알로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아놀드는 리버풀에 대한 충성심이 정말로 남다른 선수 중 하나다. 레알이 관심을 보냈지만 리버풀 잔류를 선택할 수도 있다.
그래서 레알은 아놀드를 놓쳤을 경우에 포로를 고려 중이다. 스페인 국가대표인 다니 카르바할의 후계자로 키우기에 딱이기 때문이다. 맨시티 역시 포로를 원하고 있어서 토트넘이 참으로 난감해졌다.
일단 토트넘은 2027~2028시즌까지 계약된 포로이기에 절대로 싼 값에는 넘겨주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포로를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포로는 최근 커리어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도전을 망설이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실적으로 토트넘은 맨시티와 레알만큼 우승 도전 기회가 많지 않은 팀이다. 포로가 이적을 요청할 경우, 상황은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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