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이탈리아 법인이 최근 3가지 연료를혼합해 주행하는‘니로 트라이퓨얼(Tri-Fuel)’을 처음 공개했다.
니로 트라이퓨얼은 외관상 일반 니로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 주목할 점은 파워트레인 구성이다. 1.6L 가솔린 엔진, 전기 모터, 1.32kWh 용량의 배터리 구성은 기존 니로와 같다. 여기에 40L 용량의 LPG 봄베가 추가된 것이 차이점이다. 가솔린, LPG, 그리고 전기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트라이퓨얼’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LPG 봄베는 니로 트라이퓨얼의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했다. 이에 따라 트렁크 용량은소폭 손해를 봤다. 일반 니로 451L에 비해 26L 줄어든 425L다.
하나의 엔진이 가솔린과 LPG, 두 종류의 연료를 수용하는 만큼 엔진내구성에도 신경을 써야 했다. 이에 기아 이탈리아 법인은 니로 트라이퓨얼의 1.6L 엔진의 최고출력을 90마력으로 하향 조정했다. 일반 니로에 탑재되는 1.6L 엔진은 최고출력 105마력을 발휘한다.
트렁크 용량에서 26L, 최고출력에서 15마력 정도 손해를 봤지만니로 트라이퓨얼은 극강의 효율성을 얻었다. 가솔린과 LPG를 모두 완충할 경우최대 16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서울-부산을 2번 왕복하고도 남는 주행 거리다. 연비가 좋다는 디젤차로도 흉내 내기 어려운 수준이다.
통상 LPG 개조를 하면 자동차 제조사 측의 보증을 받기 어려운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니로 트라이퓨얼은 기아 이탈리아 법인에서 직접 생산한다. 이에 기아가 제공하는 7년/15만 km의 보증도 보장된다.
기아 이탈리아 법인은 니로 트라이퓨얼 가격을 3만4450유로(약 5100만원)로 책정했다. 일반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에 비해 2000유로(300만원)비싸지만플러그인 하이브리드보다 저렴해 적절한 가격 포지셔닝을 잡은 것으로 기대된다. 니로 트라이퓨얼의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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