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다른 나라 리그인데 이렇게 인기가 높을 수가.
'지지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기준)과 27일 방송사 '후지TV'를 통해 생중계 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2차전은 간토지구 지역 기준으로 평균 시청률 12.7%(1차전), 13.9%(2차전)를 각각 기록했다.
국내 리그가 아닌, 해외 리그의 포스트시즌 생중계 시청률이 13%에 육박할 정도로 대단한 인기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와 타자가 뛰고있는 LA 다저스에 대한 관심이 특히 엄청나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은 시청률이 무려 20.3%에 달했고,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은 18.5%로 더욱 뜨거웠다.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일본인 선수들의 효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오타니는 전 국민적 스포츠 스타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LA 에인절스에서는 한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빅클럽' 다저스로 옮기면서 인기가 더욱 치솟았다. 오타니와 10년 7억달러(약 92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체결한 다저스는 일본프로야구(NPB) 최고의 투수였던 야마모토까지 12년 3억2500만달러(약 4230억원)에 특급 계약을 체결했다.
자연스럽게 '재팬 효과'를 확실히 누리고 있다. 일본 내에서 다저스 등 일본인 선수들이 뛰고있는 구단들의 관련 상품들이 엄청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다저스의 홈구장인 LA 다저스타디움은 일본 기업들이 구장내 광고를 싣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정도다.
올해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공식 개막전 '서울시리즈'를 열었던 MLB 사무국은 내년 3월 일본 도쿄돔에서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오타니, 야마모토가 뛰는 다저스 그리고 스즈키 세이야가 뛰는 컵스의 맞대결이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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