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티모 베르너가 토트넘에서 뛰는 시즌은 2024~2025시즌까지만일 것이다.
최근 베르너가 토트넘과의 계약을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해지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 중이다. 독일 키커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베르너의 미래는 어두워지고 있다. 베르너의 상황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시기는 이적시장이 다시 열리는 1월 1일이 될 수 있다"며 베르너가 토트넘과의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위 매체는 베르너가 임대 계약 해지를 요구할 경우, 토트넘에서도 막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냉정하게 이번 시즌 베르너의 임대 계약 연장은 지금까지 철저한 실패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베르너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화를 받고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결정했다. 첼시에서 실패하고, 친정 레드불 라이프치히로 돌아가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던 베르너였기에 변화가 필요했다.
베르너는 지난 겨울 토트넘으로 임대를 와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운 손흥민의 공백을 나름 잘 채워줬다. 리그 13경기 2골 3도움으로 토트넘은 베르너와의 임대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베르너가 토트넘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이번 시즌 베르너의 성적과 경기력은 최악이다. 14경기를 출전해 1도움이 전부다. 지난 시즌보다 출장시간이 줄어든 이유는 경기장에서의 모습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속도와 움직임은 좋다. 가진 장점은 너무도 좋지만 문제는 공격 마무리다. 골대 앞에서 슈팅 찬스만 오면 두려움을 느낀 선수처럼 망설이다가 어이없는 마무리를 보여준다. 자신감이 너무 하락한 모습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베르너가 자신감을 잃었다는 걸 모두가 볼 수 있다. 때때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 온다. 세상의 모든 짐이 자신의 어깨에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베르너는 그런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했을 정도다.
하지만 다시 베르너가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손흥민이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이 쉬어가는 타이밍이라고 해도 윌손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가 베르너보다 먼저 선택받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내년이 되면 양민혁까지도 토트넘에 합류한다.
완전 영입하지 않을 임대 선수보다는 팀의 미래를 키우는 게 현재 토트넘의 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 또한 29일 "베르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완전 영입 대신 새로운 공격 수를 영입하는 데 목표를 두면서 시즌이 끝날 때 토트넘 경력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현재 환경에서는 장기적인 미래가 없을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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