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퓨처스 가을야구의 왕자로 등극했다.
롯데는 29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울산-KBO 가을 교육리그 결승전에서 10대2로 완승, 우승상금 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추재현과 김민석이 각각 4안타 3타점씩을 몰아치는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차기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롯데는 이번 교육리그에서 호투를 이어온 현도훈이 선발로 나섰다. 김민석 추재현 신윤후 장두성 이주찬 등 1군에서 적지않은 경기를 소화한 타자들이 주축을 이뤘다. NC도 1군 통산 124⅓이닝을 소화한 이용준이 선발로 출격했고, 김한별 박한결 천재환 박시원 등이 나섰다.
롯데는 1회초 NC 김범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추가 실점 위기를 3루수 신윤후의 호수비로 틀어막았다. 3회에도 1점을 더 허용하며 0-2로 뒤졌다.
하지만 경기 중반 롯데가 뒤집기에 성공했다. 5회말 김민석과 추재현이 장타를 쏟아내며 4-2로 역전, 빅이닝을 연출했다. 6회에도 이호준 김민석 추재현의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승리투수는 진승현.
올해 울산-KBO 가을 교육리그에는 롯데와 LG, NC, 고양(키움 2군) 등 2군 4개팀과 프로 출신 선수가 다수 포함된 독립리그 올스타, 멕시칸리그 연합팀, 중국 장쑤, 일본 소프트뱅크 3군, 쿠바 대표팀까지 총 9개팀이 참여한 글로벌한 무대로 꾸며졌다.
롯데는 예선 무대에서 4승1무2패로 1위를 기록, 준결승에 올랐다. 4위 독립리그 올스타와의 준결승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자동으로 결승행 행운까지 잡았다. 이어 결승전에서도 멕시칸리그 연합팀을 꺾고 올라온 NC를 잡고 대회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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