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아르헨티나 해안 마을에 있는 호텔이 붕괴해 1명이 숨지고 최소 10명이 실종됐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지방의 해안 도시 비야헤셀에 있는 10층 규모 두브로브니크 호텔 건물이 굉음과 함께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80세 남성이 사망했고 한 여성은 잔해 속에서 구조됐다. 둘은 부부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7~9명이 무너진 건물 아래 갇힌 것으로 추정됐다. 300명 이상의 구조팀은 수색견, 드론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 작업 중이다.
붕괴 여파로 인근에 있는 3층짜리 건물 역시 크게 파손됐다.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보안부 장관 하비에르 알론소는 "호텔 마지막 3개 층이 기울어져 바로 옆에 있던 건물의 25%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붕괴 원인은 호텔의 불법 증·개축 공사로 추정되고 있다.
시 당국은 호텔에서 증·개축 공사를 '비밀리에' 진행했다가 8월 적발돼 공사가 중단되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붕괴 경위에 대해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붕괴된 부분(뒷부분)의 구조물이 불법적이고 비정기적으로 개조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한 실종자 가족은 "내 아들이 살아 있기를 바란다"며 초조한 마음으로 구조 작업을 지켜봤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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