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눈빛이 달라졌으니…."
한국전력은 개막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잡았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마지막 순간에 웃을 수 있었다.
외국인선수 엘리안이 마지막 순간 힘을 냈다. 첫 경기였던 대한항공전에서는 5세트 8득점 공격성공률 63.64%를 기록했고, 두 번째 경기였던 삼성화재전에서는 5세트에 8득점 공격성공률 88.89%로 활약했다.
승리를 이끈 활약이기는 했지만, 사령탑으로는 아쉬움이 있었다. 엘리얀은 삼성화재전에서 2세트 공격성공률이 0% 머무르는 등 고른 활약이 이어지지 못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전을 앞두고 엘리안에 대해 "좋은 이야기는 안했다. 에이스인 만큼 초반부터 집중해서 경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라며 "그 말을 하고 나니 연습 때부터 눈빛이 달라졌다. 오늘은 잘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 감독은 개막 2연승을 달렸지만 "경기력은 감독으로서 만족 안 한다. 대한항공전과 삼성화재전을 이겨서 분위기가 안 처져서 다행이다. 또 엘리안도 적응 기간이니 가면 갈수록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라며 "컵대회에서는 아무래도 부상 선수 있었는데 안 좋은 상대로 세터 야마토와 맞춰본다는 생각으로 나갔다. 안 좋을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포인트가 안났다. 그래도 개막전(대한항공전)과 삼성화재전에서는 잘해줘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카드 역시 한국전력의 저력을 경계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중요한 순간에는 굉장히 기복이 없는 경기를 했다. 마지막에 공격적인 경기를 해서 그런 결과가 나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서브를 공격적으로 치는 게 목표다. 또 리시비를 두려워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가는게 중요하다. 우리 것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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