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트럼프 대통령인가."
독일 축구스타 마츠 훔멜스(AS로마)가 2024 발롱도르 시상식 불참자를 비판하면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빗대 이목을 끌고 있다.
훔멜스는 자신의 팟캐스트 'Alone is Hard'에서 지난달 29일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 대한 후기를 통해 시상식에 고의로 불참한 레알 마드리드 구단 등을 비판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수상자는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였고,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올해의 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발롱도르 수상이 불발되자 시상식 참석을 보이콧했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즈 회장이 격노한 것이 보이콧의 이유'라고 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발롱도르 선수 랭킹 29위를 차지했던 훔멜스는 "유감스러운 일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시상식 불참은 타인에게 무례하고 최악의 일이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훔멜스는 "투표에서 패배한 뒤 결과를 존중하지 못하는 것은 트럼프같은 모습"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끌어들였다.
이는 지난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당시 트럼프 후보가 조 바이든 후보(현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선거에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승복하지 않은 사례를 빗댄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훔펨스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상받을 자격이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다른 팀에도 그만큼 훌륭한 선수가 있다"면서 "다른 팀 선수들의 공로를 인정하지 않는 건 나쁜 행동이다. 국제무대에서 레알 마드리드보다 대우받지 못한 팀들이 더 많다는 걸 생각해보라"고 덧붙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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