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통아저씨의 충격적인 여장 근황이 공개됐다.
31일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통아저씨를 만나다] 3살때 집나간 친엄마 70년만에 만난 통아저씨 근황.. 알고보니 할아버지 성X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5년만에 해당 유튜버를 만난 통아저씨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치마를 입은 모습. 통아저씨는 "세상은 변해야 살지 안 그러면 못 산다"며 "오늘 립스틱을 처음 발라봤다"고 말하며 수줍어했다.
통아저씨의 파격 여장 이유는 북한 전통 춤인 '마술춤'을 공연 중이기 때문이라고. "지금도 통 안에 들어가는 퍼포먼스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지금도 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답했다.
앞서 5년 전 '근황올림픽' 출연 당시 "3살 때 헤어진 친모를 보고 싶다"고 말한 통아저씨는 "친모를 만났다"며 늦게서야 알게된 친모의 가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버지가 청각 장애인, 어머니는 일반인이다. 내가 3살 때 어머니가 도망갔다. 동네에서는 핏덩이 두고 나갔다고 독하다고 욕 많이 했다. 엄마가 도망가니 살 길이 없어서 나와 내 동생이 큰집에 들어갔다. 거기서 크면서 고생 무지하게 많이 했다. 학교도 못가고 계속 일을 시켰다. 부모도 없고 만만했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통아저씨는 친모를 만난 후, "딱 첫 마디가 '네 할아버지 때문에 도망갔다'고 했다. 난 그게 무슨 말인가 했다. 할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며느리에게 집적거리고 못 살게 했던 거다. 그럴 수가 있나. 난 몰랐다"고 가슴을 쳤다.
이어 "할아버지가 술을 무지하게 많이 먹었다" "우리 아버지는 청각장애인이라 소리를 질러도 모른다. 술 사오라고 시키면 40분 정도 걸리는데 그때 엄마에게 또 찝적거린 것"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그걸 견디겠나. 못 견딘다. 그래서 도망을 간 거였다. 엄마는 그 와중에도 우리 때문에 다시 두번이나 돌아왔었다"며 슬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유튜버는 "가까이 통아저씨를 지켜본 사람으로서 그래도 큰집에 자산도 모으시고 아이들이 공부를 너무 잘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에 통아저씨는 "통아저씨를 여러분들이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해주셔서 가능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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