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고준이 수면 장애부터 "팝핀 1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취 19년 차 배우 고준의 인간미 넘치는 일상이 공개됐다.
새벽 2시. 어두운 방 안에 TV가 켜둔 채 침대에서 자는 듯 하더니 꿈틀거리는 고준의 모습으로 영상이 시작됐다. 알고보니 수면 장애가 심하다고. 고준은 "자꾸 눈이 떠져서 한번에 깊은 잠을 못 잔다. 입마개 테이프, 코 스프레이, 취침 전 화장실 가기, 마그네슘 섭취 등 다 해봤는데 잘 안 돼서 완전 내려놓고 눈이 떠지면 떠지는 거고 자면 자는 거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수면장애 있으시면 정말 힘들겠다", "저거 진짜 고통스럽다", "저건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른다"며 불면의 고통을 공감했다.
무려 10시간 내내 뒤척였던 불면의 밤. 고준은 책 보기부터 양자역학 영상 보기, 백색 소음 듣기 등 무지개 회원들의 각종 솔루션에 "10년 동안 해봤는데 안 되더라. 깊은 수면은 포기한 상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0시간 내내 불면의 밤을 보낸 고준은 헝클어진 머리와 퀭한 눈을 하고 거실 소파에 벌러덩 누웠다. 그때 순간 늘어진 민소매 셔츠 사이로 '제3의 눈'이 빼꼼 드러나 무지개 회원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키는 "지금 눈이 마주쳤다"고 놀라는가 하면 전현무는 "정확히 날 보고 있다"며 폭소를 터트렸다.
그때 고준은 티비를 보며 남다른 춤사위를 선보였다. 고준은 "사실 춤꾼으로 유명했다. 어렸을 때 춤을 췄다. 스트리트 댄스에서는 나름 입지가 있었다. 팝핀 1세다"며 "제가 태사자의 'Time' 안무를 꽤 많이 짰다. 그때 당시 최연소 안무가 타이틀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잠시 후 고준은 공유 작업실을 찾았다. 그림 그리고 전시도 하고 힐링하는 공간이라고.
그때 고준의 그림이 공개, 과거 공모전 당선은 물론 미국에서 전시까지 진행한 실력자였다. 고준은 "연기하느라 그림을 잊고 있다가 다리 부상으로 연기를 쉬었다"며 "그때 우울감 회복을 위해 그림 치료를 권유해주셨다. 그때 '나 그림 그렸었지'라며 다시 그리기 시작했는데 너무 힐링이 돼서 계속 그리고 있다"고 했다.
이후 고준은 한강에서 친구들과 만나 복싱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요가 수업, 연기 스터티까지 하며 꽉 찬 하루를 보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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