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가 국내 패션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는데 열중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백화점 매출의 핵심 카테고리인 패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미래 투자적인 성격이 강하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일본과 태국 등 해외 유명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한국 패션 팝업 매장을 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부터 K-패션 수출 지원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인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를 운영 중이다. 이 플랫폼은 온라인 도매 채널로 현재 25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지난해 4월 코엑스에서 열린 산업 전시회 붐업코리아, 세계 최대 패션 수주 박람회인 프랑스 파리 트라노이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프리미엄 소비재전 등 20여 차례 해외 오프라인 행사에도 참여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한큐우메다본점에서 팝업 매장을 열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한국 브랜드 수출을 지원하는 '더현대 글로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5∼7월 일본 도쿄 파르코백화점 시부야점에서 팝업 매장을 열었고, 지난달부터 2차 팝업을 열었다. 1차 팝업 당시 노이스, 이미스, 마뗑킴 등이 참여해 매출 3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태국 방콕의 쇼핑몰 시암 파라곤에서도 팝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과 베트남, 홍콩, 유럽 등으로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역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점포에서 패션·뷰티 등 30여개의 한국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팝업 행사를 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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