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당 아자르의 피는 여전히 푸른색이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첼시 팬들은 아자르가 이발사로부터 토트넘 셔츠로 유쾌한 장난을 당한 후 그의 반응을 환영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연은 이렇다. 축구 선수들의 전문 이발사이자 인플루언서인 A스타바버스는 아자르를 만났다. 이발사는 머리를 정돈하기 전에 가운을 입혀줬는데 그 위에 토트넘 유니폼을 위에 올렸다. 마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것 같은 상황이 됐다.
그러자 아자르는 "친구, 도대체 무슨 짓이야?"라고 말하며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토트넘 유니폼과 가운을 치워버렸다. 첼시 팬들을 당연히 아자르의 모습에 환호했다. 더 선에 따르면 팬들은 "한 번 첼시 선수는 영원한 첼시 선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팬은 "아자르를 우리를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는다"고 댓글을 남겼다.
아자르는 2012~2013시즌을 앞두고 LOSC 릴을 떠나서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로 이적하자마자 아자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드리블러로 인정받았다. 세계 최고의 크랙으로 떠오른 아자르는 매 시즌 정말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2018~2019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기 전까지 352경기를 뛰면서 110골 85도움을 기록한 레전드였다. 사실 아자르는 공격 포인트로만 설명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드리블 능력으로 상대 수비진을 부수는 능력이 역대 레벨이었다. 첼시에서 EPL,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컵 우승도 차지하면서 전성기를 구사했다.
첼시 라이벌인 토트넘을 상대로 매우 강했던 선수기도 하다. 토트넘을 17번 만나 8승 4무 4패를 기록했다. 6골 2도움의 공격 포인트도 있다. 특히 2016~2017시즌 우승 경쟁을 노리던 토트넘의 희망을 꺾어버린 맹활약도 여전히 자주 화제가 되고 있다.
첼시와 릴에서의 활약은 역대 레벨이지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서는 다른 의미로 역대급 선수가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떠나 보낸 레알은 아자르를 대체자로 낙점해 엄청난 이적료와 연봉을 주고 데려왔다.
하지만 아자르는 레알에서 부상과 몸관리에 실패하면서 구단 역대 최악의 영입생으로 남았다. 레알에서는 첼시 시절의 파괴력을 1번도 보여주지 못했다. 축구에 대한 동기부여까지 잃어버린 아자르는 1991년생인데 2023년 10월에 은퇴했다.
아자르는 최근 한국에 방문해 이벤트 경기도 소화했다. 팬들이 다시 살이 빠진 아자르에게 많은 기대를 내걸었지만 아자르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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