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상 복귀전에서 시즌 3호 도움을 쏜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홍명보호에 두 달만에 재승선했다.
지난 9월 카라바흐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10월 A매치 2연전 요르단, 이라크전에 결장한 손흥민은 4일 오전 11시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발표한 11월 최종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명단 발표 당일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출전해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후반 4분엔 브레넌 존슨의 동점골을 도와 4대1 역전승의 발판을 놓은 뒤 보호 차원에서 후반 11분 히샬리송과 교체됐다.
홍 감독은 부상으로 지난 3경기에서 결장한 손흥민이 성공리에 복귀전을 치렀다고 판단, 명단에 다시 포함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A매치 129경기에 출전 49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번 2연전에서 1골을 넣으면 '황새' 황선홍(50골)과 통산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선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6경기에 출전 5골을 기록하는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하는 홍명보호는 이달 중동 2연전에 나선다. 오는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쿠웨이트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5차전을 치른 뒤, 중립지인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19일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갖는다. 앞서 4경기에서 3승1무(10점) 무패를 질주하며 B조 선두를 달리는 한국은 이번 2연전에서 전승할 경우, 사실상 본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홍 감독은 그에 걸맞게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손흥민과 함께 '유럽 축구 삼대장'으로 불리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와 '천재 미드필더'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비롯해 공격수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젤비아)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 아인) 수비수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이명재(울산) 골키퍼 조현우(울산) 등이 지난달에 이어 또 소집됐다.
10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홍명보호의 새로운 희망으로 거듭난 오현규(헹크) 배준호(스토크시티)도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팀 경기에서 십자인대 부상이 재발한 골키퍼 김승규(알샤밥)는 김경민(광주)으로 대체됐다. 이창근(대전)도 다시 뽑혔다.
대표팀이 홍 감독 체제에서 최근 3연승을 질주할 정도로 안정화에 접어들었지만, 미래를 위한 깜짝 발탁은 있었다. 김경민 이태석(포항) 김봉수(김천) 이현주(하노버) 등 4명이 최초 발탁됐다.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이기혁(강원)도 다시 뽑혔다. 대표팀 국내파는 오는 주말 경기를 마친 이후인 10일 소집해 중동 원정길에 오를 예정이다. 해외파는 쿠웨이트로 바로 이동한다.
◇홍명보호, 11월 A매치 소집 명단(26명)
GK=조현우(울산 HD),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DF=김민재(바이에른뮌헨), 조유민(샤르자FC),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이명재(울산HD), 황문기 이기혁(이상 강원), 이태석(포항)
MF=손흥민(토트넘),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정우영(우니온베를린),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시티), 이현주(하노버), 김봉수(김천),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홍현석(마인츠)
FW=주민규(울산HD),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젤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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