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여행객 유치를 위한 일환으로 미식 관광 확대에 나선다. 최근 필리핀의 미식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은 앙헬레스, 바콜로드, 일로일로 등이다. 앙헬레스(Angeles City)는 올 해 세계 요리 시상식(World Culinary Awards)에서 아시아 최고의 신흥 미식 도시 관광지로 선정됐고, 바콜로드(Bacolod City)는 아시아 태평양 슬로우 푸드 허브로 지정됐다. 일로일로(Iloilo City)는 2022년 유네스코 창의적인 미식의 도시(UNESCO Creative City for Gastronom)에 선정되어 세계 요리 지도에서 필리핀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4일 필리핀관광부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카르시아 프라스코(Christina Garcia Frasco) 장관은 필리핀이 현재 필리핀 음식과 미식 관광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개발 중이다. 지난 10월 9일 서호주 퍼스에서 개최된 제24차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 글로벌 서밋에 패널 중 한 명으로 참석한 프라스코 장관은, 현재 개발 중인 필리핀의 미식 관광 로드맵은 필리핀의 문화 및 관광 로드맵과도 일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필리핀을 아시아의 요리 및 미식 관광 여행지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요리의 다양성과 독특한 현지 음식을 기반으로 관광 대국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스코 장관은 로드맵이 최종 사용자뿐만 아니라 농부, 생산자, 지역 장인, 요리사 등 업계 관계자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폭넓은 관점에서 광범위한 협의를 통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프라스코 장관은 미식 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라스코 장관은 "인프라 구축, 연결성 증대, 법규 개정 등 미식 관광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임을 인식한다는 점에서 정부와 민간 부문의 참여와 협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정부는 전국의 지방 정부 기관과 협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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