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후벵 아모림 감독은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단 개혁을 위한 방향성을 확립했다.
벨기에 스카이 스포츠는 4일(한국시각) "아모림 감독은 아직 맨유에 도착하지 않았지만 이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 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빠르게 확립할 계획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고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축구를 하고 싶어하는 아모림 감독은 조속히 자신의 방향성을 정립할 계획이다"고 보도하면서 아모림 감독 감독이 정리하고 싶어하는 맨유 선수들을 언급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에 대한 직접적인 결과로 안토니,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빅토르 린델로프는 아모림 감독이 이미 타깃으로 정한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도록 상당한 급여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적시장 매물이 됐다"고 전했다.
에릭센과 린델로프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상황이다. 아모림 감독이 원하지 않는 선수라면 재계약 제안을 건넬 가능성이 매우 낮다. 아모림 감독은 중앙에서 활동량이 많은 선수를 선호하는데 에릭센은 이에 맞지 않다. 센터백 자리는 정리가 필요하다. 린델로프도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는 안토니를 어떻게든 정리하려고 애쓸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의 고집과 맨유 보드진의 무능력으로 만들어진 안토니 영입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남아있다. 안토니를 영입하기 위해 9,500만 유로(약 1,425억 원)를 지출하고, 주급으로만 20만 파운드(약 3억 5,700만 원)를 주고 있다.
안토니를 매각해 원금 회수를 기대하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 이적료를 받고, 주급을 줄이는 게 맨유의 목적일 것이다. 안토니가 정리되면 측면에 새로운 자원을 영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팔리지 않을 수도 있기에 맨유는 고민이 클 것이다.
카세미루의 미래도 맨유와 결별이 가까워진 모습이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한 후 첫 시즌에는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지만 지난 시즌부터 부진하기 시작했다. 많은 비판을 받아서 맨유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서 관심을 보내면 카세미루를 매각하려고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도 카세미루의 경기력은 아쉬웠지만 텐 하흐 감독이 나가자 다시 살아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로 부임한 뒤에 카세미루의 경기력을 평가하고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림 감독의 제자인 마누엘 우가르테와 맨유의 떠오르는 신성인 코비 마이누가 있기에 카세미루는 잔류해도 주전으로 뛸 가능성은 매우 낮다.
현재 맨유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고 있는 카세미루이기에 아모림 감독이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카세미루를 정리한 뒤에 새로운 선수를 수급하는 게 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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