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정지석이 화끈한 공격력을 뽐낸 뒤 포효했다. 몸 상태가 올라온 아웃사이드히터 정지석은 1세트에만 서브에이스 2개 포함 5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정강이 부분 피로 골절 여파로 주포지션인 아웃사이드히터가 아닌 리베로로 시즌을 시작했던 정지석이 드디어 돌아왔다.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경기.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정지석이 리베로가 아닌 원래 포지션 아웃사이드히터로 돌아온다고 예고했다.
대한항공이 리그 최초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거두는 데 큰 힘을 보탠 정지석의 복귀 소식은 희소식이었다. 정강이 부상으로 점프가 불가능했던 정지석은 리베로로 출전해 수비에 집중했다.
2018-2019년, 2020-2021년 정규리그 MVP 정지석은 부상 복귀전 1세트부터 무섭게 KB손해보험을 몰아붙였다. 서브에이스 2개 포함 5득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1세트를 따낸 대한항공 정지석은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와 아레프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리드하던 대한항공. 2세트 리시브가 흔들리며 KB손해보험에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1세트에 이어 정지석은 2세트에도 팀 내 최다 6득점을 올렸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3세트 들어서도 리시브가 문제였다. 세트 막판 팽팽하던 분위기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대한항공은 연이어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4세트를 따내며 5세트까지 승부를 끌고 간 대한항공은 진땀승을 거뒀다. 부상 복귀전에서 정지석은 19득점 공격 성공률 47.1%를 기록했다. 5세트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코트를 누빈 정지석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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