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호 핵심 미드필더 박용우(31·알 아인)가 포르투갈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 앞에서 실력을 과시했다.
박용우는 6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므르술 파크에서 열린 알 나스르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 뛰었다.
알 아인이 1대5로 대패한 경기에서 유일하게 반짝인 순간은 후반 11분에 찾아왔다.
알 아인이 0-3으로 끌려가던 상황이었다. 전반 5분 탈리스카, 31분 호날두, 37분 파비오 카르도소(자책골)의 골이 터지며 알 나스르 쪽으로 일찌감치 승기가 기울었다. 호날두는 골키퍼 몸에 맞고 나온 공을 밀어넣었다. 올 시즌 ACLE 2호골.
후반 기세를 올리던 알 아인은 후반 11분 추격에 성공했다. 아크 정면에서 마티아스 팔라시오스의 패스를 받은 박용우가 골문 좌측 하단을 노리고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박용우 발등에 정확히 얹힌 공은 낮게 깔린 상태로 빠르게 골문 쪽으로 날아갔다. 왼쪽 골대에 맞은 공은 알 나스르 골키퍼 벤투의 몸에 맞고 다시 골문 안으로 향했다. 공식적으론 벤투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하지만 박용우가 만든 골은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알 아인은 후반 36분 웨슬리, 45분 탈리스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4골차 패배를 당했다. ACL 디펜딩챔피언인 알 아인은 3연패를 당하는 대굴욕을 겪었다. 4경기에서 15골을 헌납하며 1무3패(승점 1점)를 기록한 알 아인은 서아시아 지구 최하위(12위)에 머물렀다. 알 나스르는 3승1무(10점), 무패 질주하며 3위로 올라섰다.
박용우는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4.5%, 지상경합 성공률 20%, 인터셉트 6개, 반칙 2회를 기록했다. 호날두는 후반 34분 교체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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