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럭셔리 자동차 롤스로이스와 화물 트럭의 접촉 사고가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트럭 기사가 잘못해 벌어진 사고로 롤스로이스의 수리비를 모두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무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4일 광둥성 광저우시의 한 도로에서 오래된 트럭과 분홍색 롤스로이스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롤스로이스 앞 범퍼가 완전히 떨어져 나갔고 왼쪽 앞 휀더와 헤드라이트도 파손됐다.
이날 사고는 교차로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던 롤스로이스 차량을 트럭이 무리하게 추월하려다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직후 트럭 운전사는 보상 책임 걱정에 몸을 떨었다. 반면 롤스로이스의 여성 운전자는 휴대폰으로 침착하게 사고 사진을 촬영했다. 둘 다 다친 곳은 없었다.
교통경찰은 트럭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음날 롤스로이스 운전자는 소셜미디어에 사고 이후 상황을 공유했다.
그녀는 "해당 트럭은 100만 위안까지 보상이 되는 자동차 보험에 가입돼 있었다"며 "트럭 기사가 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넉넉한 형편이 아니라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보험 보상을 초과하는 수리비가 나오면 내가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은 괜찮았지만, 아끼던 차에 대해 매우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편이 '다치지 않았으면 됐다. 일어난 일이니까 그냥 받아들여라'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차량의 구체적인 피해 정도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수리점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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