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훈련 시킬 때는 좋은데…."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대만 출국 전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을 앞두고 대만으로 떠날 28인의 최종 엔트리 선수가 발표됐다.
부상으로 빠진 구자욱을 제외하고 총 34명의 선수가 고척돔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이 중 6명이 탈락하게 됐다.
투수 김시훈(NC), 엄상백(KT), 전상현(KIA), 조민석(상무), 포수 한준수(KIA), 내야수 김영웅(삼성)이 최종 엔트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이 중 김영웅은 어깨 통증으로 지난 6일 상무와의 연습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상황. 투수 김시훈과 조민석은 추가로 들어왔던 상황이라 탈락이 어느정도 예상됐다.
투수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내비쳤던 류 감독은 가장 고민이 많았던 선수로 엄상백과 전상현을 들었다. 엄상백온 올 시즌 13승을 거둔 선발 투수. 전상현은 10승 7세이브 19홀드를 기록한 필승조였다.
류 감독은 "사실 선수를 많이 모아서 훈련 시키기는 좋은데 막상 6명이라는 선수를 탈락시키다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상무전 끝나고 결정을 했다. 최고 아쉬운 선수는 엄상백 선수와 전상현 선수"라며 "엄상백은 아프고 이런 건 없다. 컨디션이 덜 올라온 느낌이었다. 회의 결과 아쉽게 탈락했다. 전상현도 괜찮은데 포스트시즌 때 많이 던져서 구위가 떨어졌다고 봤다. 굉장히 미안하고 아쉽다"고 했다.
대표팀에는 총 5명의 선발 자원이 있었다. 첫 경기인 대만전과 두 번째 경기 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로 예정돼 있는 곽빈과 고영표를 비롯해 임찬규 최승용 엄상백이 이름을 올렸다. 엄상백이 빠지면서 4인 로테이션이 결정됐다. 류 감독은 "선발은 4명이다. 첫 날 대만전 던지는 선수가 호주전에 들어간다. 원래는 엄상백 선수를 1+1로 생각했는데 투수코치와 상의한 결과 중간 투수도 1이닝이 아닌 2~3이닝 가능하다고 해서 과감하게 제외를 했다"고 말했다.
다소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던 모습의 최지민에 대해서는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나 도미니카와 대만, 일본에 왼손 타자들이 포진돼 있어 한 명으로 부족할 거 같아서 발탁했다"고 했다.
박동원 김형준 한준수가 경쟁했던 포수 부분에 대해서는 "(김)형준이는 국가대표 경험이 있고, 준수는 없었다. 경험에서 밀렸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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