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스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0·맨유)가 PAOK전을 앞두고 한 팬의 훈수에 차분하지만 확실하게 대처했다.
가르나초는 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라포드에서 열린 PAOK(그리스)와의 2024~2025시즌 유럽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앞두고 경기장으로 출근하는 길에 마중 나온 팬들에게 사인을 하고, 셀피를 찍었다.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팬은 사인을 하는 가르나초를 향해 진지한 어투로 "오늘 패스를 조금 더 잘하고, 골도 넣고, 퍼스트터치도 신경써봐"라고 훈수했다. 패스, 슈팅, 터치는 사실 축구 선수 기술의 거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이 안되어있다는 뉘앙스로 해석할 수 있다.
그 말에 '긁힌걸까'. 침착하게 사인, 셀피를 이어가던 가르나초는 자리를 옮기면서 충고를 한 팬을 향해 "네가 직접 뛰지 그래?"라고 쏘아붙였다.
영국 가십지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팬들은 가르나초의 대응에 박수를 보냈다. 해당 발언을 한 팬을 향해 다른 팬들이 "철 좀 들어라"라고 비판했다고 '데일리스타'는 전했다.
가르나초는 이날 뤼트 판 니스텔로이 맨유 임시감독이 이끄는 팀에서 왼쪽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후반 20분 마커스 래시포드와 교체될 때까지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쌓진 못했다. 팀은 아마두 디알로의 멀티골로 2대0 승리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가르나초는 지난 4일 1대1로 비긴 첼시와의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도 침묵하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최근 11경기에서 단 2골을 넣는데 그쳤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이 물러난 뒤 판 니스텔로이 대행 체제에서 3경기 연속 무패 중이다. EFL컵 16강에서 레스터시티를 5대2로 꺾고, 첼시와 1대1로 비겼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승리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오는 10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홈 경기(11라운드) 이후엔 루벤 아모림 신임감독 체제로 반등을 노린다. 맨유는 리그에서 13위에 처져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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