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고려대구로병원이 알츠하이머 예방센터(센터장 강성훈)를 오픈했다.
고대구로병원 알츠하이머 예방센터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 등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과 악화를 최소화하는 센터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병으로, 뇌 내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축적되는 것을 시작으로 뇌가 점차 위축돼 기억력저하를 포함한 신경인지기능이 저하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환자들이 기억력저하와 같은 초기 증상을 느끼기 약 20년 전부터 뇌 내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축적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뇌 내에 축적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기 위한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신약(상품명, 레켐비)이 최근 개발됐고, 현재 미국, 일본 등에서 사용 중이다.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신약을 승인해 올해 12월부터 치료가 가능하다.
강성훈 센터장은 "알츠하이머병 초기에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를 통해서 뇌 내에 축적된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면 질병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며 "특히 증상이 경미한 단계에서 치료할수록 치료 효과가 높으므로 정밀한 진단 프로세스를 통해 조기에 진단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집중하고자 센터를 개설하게 됐다"고 센터 오픈 배경을 설명했다.
고대구로병원 알츠하이머 예방센터에서는 아밀로이드 PET, 뇌 MRI, 종합적인 신경심리검사, APOE 유전자형 검사를 통해서 기억력저하, 인지기능저하, 건망증 등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알츠하이머병 여부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는 물론 교육 및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별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
강 센터장은 "알츠하이머병은 잘 관리하면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는 질환이다. 적절한 운동, 심뇌혈관 위험인자 교정, 인지훈련, 금주, 금연 등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및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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