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문소리가 '정년이'에 특별출연하며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문소리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씨제스스튜디오 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출연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정년이'에서 문소리는 찬란했던 과거를 외면한 채 정년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사라진 천재 소리꾼 서용례(채공선)로 열연했다.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까슬한 얼굴, 맛깔스러운 사투리에 인물의 감정을 완전히 빨아들인 문소리는 캐릭터 그 자체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탁월한 문소리만의 감정 호연은 극에 중요한 감정적 무게를 더하며 몰입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문소리는 작품 속 심청이가 황후가 된 후 부친을 생각하며 부르는 노래인 '추월만정'을 선보이기 위해 1년 동안 레슨을 받으며 1000번 이상 반복 연습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추월만정'은 판소리 전공자들조차도 쉽게 하기 어려운 대목이라고. 문소리는 "출연한 배우들 모두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각자의 목소리로 (판소리를) 해야 한다는 의지들이 있었다'면서 "특별 출연이긴 하지만,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 하고 싶었다. 남편이 운전하다가 제가 갑자기 소리치면 소스라치게 놀랄 정도로 매일같이 연습했다"며 열정을 전했다.
한편 종영을 2회 앞둔 '정년이'는 지난 10일 방송된 10화에서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평균 시청률 14%, 전국 가구 평균 14.1%를 기록,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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