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주병진이 두번째 맞선녀에 설레임을 느꼈다.
11일 방송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의 두 번째 맞선 상대와의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첫번째 맞선녀와의 저녁 데이트가 먼저 공개됐다.
주병진은 내리막길에서 힐 때문에 자신의 팔을 잡은 아나운서 출신 화가 최지인에게 "기습적으로 당했다"며 웃었다.
주병진은 현재 하는 일에 대해 "방송은 본업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지금은 실업자라고 하죠. 요새는 사업도 안한다. 옛날에 아침 방송 할때는 새벽에 성산대교 밑에를 뛰고 출근했다. 얼굴 붓기 ?蹊졀?라고 말했다. 이에 최지인은 "M사에서 뉴스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06년부터 2015년 까지 방송일을 했다"고 아나운서 재직 시절을 떠올렸다.
최지인의 사생활 질문에 주병진은 방어적으로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보통은 집에서 바쁘게 지낸다. 밖에 나와서 힘들게 일한다던지 힘든 상황에서 찾게되는게 집인데 우리집은 최고가 아니었다. 가족이 없어서"라며 "여행도 영화도 혼자할 ??가 많다. 얼마전에 혼고기도 먹어봤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주병진은 "결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며 "꿈에서 결혼식날 신랑 신부 입장하는데 '나 결혼하면 안되는데' 하면서 '안해' 하면서 깬 적이 많다. 10번은 꾸었다. 주변에 결혼해서 헤어진 사람을 많이 봐서 두려움이 있나 때가 안되었기 때문에 그랬나? 원인을 잘 모르겠다"고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
이날의 데이트에 대해 "지인 씨가 밝고 명랑한 성격이신것 같아서 친구 같은 느낌"이라고 말해 상대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남한테 나도 모르게 상처 준 순간도 있겠지만 제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검증된 사람들만 만난다. 연을 안 만들려고 한다. 내 안에 들어와서 그 사람의 실수도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가까워진 사람들만 만난다. 어느 정도 세상을 살다보면 내가 내 마음을 열수 있는 사람들 만나기도 벅차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지막 애프터 신청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았다. 결혼중개사는 "두 분 다 같은 마음이셨다. 그래서 다음 분을 만나뵙고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맞선녀는 외국계 투자회사에서 일하는 53세 호주 변호사 신혜선. "10년전 이상형이 주병진"이라고 말한 신혜선에 주병진은 "갑자기 입술이 마르네 제가 긴장하면 입술이 말라요 이상형이었다고 표현해주시니까 립밤을 먹을뻔했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1971년생으로 한국과 호주를 오가면서 활동하는 진취적인 여성. 고3때 이민간 호주에서 주병진쇼를 비디오테이프로 열심히 빌려보며 주병진을 이상형으로 삼았다는 그녀는 주병진과 많은 공감대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나갔다.
주병진은 인터뷰에서 "신혜선이라고 하는데 신의 선물이에요. 그 소리가 들리죠?"라며 큰 호감을 드러내면서 "대화가 많이 잘통했다. 걸리는게 거의 없었다. 경계심을 풀었으니까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두 사람은 모두 결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많아서 시작을 못한 것도 닮았다. 주병진은 "결혼이 인생의 한번의 승부라고 생각했다.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절대 실패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못했다"고 했고, 신혜선은 "저도 그렇다. 생각은 있으신거냐"라고 물었다.
두 사람은 시장 구경을 다니며 군것질도 하는 데이트를 이어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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