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의 경쟁자 후보로 거론됐던 수비수가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타깃으로 거론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쉽지 않아 보인다.
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2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요나단 타는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플레텐베르크는 '레알은 최근 에데르 밀리탕이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고, 다비드 알라바도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센터백에 대한 우려가 사소한 수준이 아니기에 타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당초 타는 직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이 가장 원한 수비수 중 한 명이었다. 바이에른은 이번 여름부터 줄곧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내보내고 수비진 개편을 원했다. 지난 시즌 수비가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었기에 김민재와 다욧 우파메카노 등 다른 자원들이 있음에도 여러 선수를 보강 후보로 고려했다.
그중 한 명이 타였다. 타는 지난 시즌 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일조한 주역 중 한 명이다. 195cm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속도로 수비진을 지켰다. 독일 분데스리가 스프린트 기록에서도 34.22km로 분데스리가 전체 센터백 중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속도를 바탕으로 레버쿠젠 뒷공간을 단단히 틀어막았다. 빠른 스피드와 더불어 빌드업에도 강점을 보이기에 기량만 유지한다면 바이에른 합류 후에도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큰 자원이었다.
타의 이적은 지난여름 이뤄지지 못했다. 바이에른과 레버쿠젠이 이적료 합의에 실패하며 이적이 불발됐다. 이후 바이에른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내세운 주전 센터백 조합을 가동하며 시즌 초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에른 이적에 실패한 타는 레알의 타깃으로 떠오르며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혹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로 향할 수 있는 유력 후보로 거론될 예정이다. 바이에른도 내년 여름 타를 자유계약으로 데려오길 원하지만, 레알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플레텐베르크는 '바이에른도 여전히 관심이 있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내년 여름 타를 데려오길 원한다. 다만 타에게는 여러 옵션이 있고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타의 영입이 성사되면 후보로 밀릴 것이라 예측됐던 김민재는 올 시즌 좋은 활약과 함께 센터백 활약에서 세계 1위라는 평가까지 등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1일(한국시각) 올 시즌 현재까지 최고 성적의 경기력을 보여준 센터백들의 순위를 공개했는데, 김민재는 총점 91.1점으로 버질 판다이크, 후벵 디아스, 다욧 우파메카노, 이브라히마 코나테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센터백의 전반적인 활약상을 기반으로 한 것이기에 사실상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상이 유럽 5대 리그 센터백 중 가장 뛰어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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