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이번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김혜성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ESPN은 14일(한국시각) '제프 파산 기자의 2024~25 MLB 오프시즌 예상'이라는 제목의 코너에서 김혜성을 '채워둘 만한 타자(stock-up hitters)' 범주로 분류하며 '준척급' 선수로 가치를 매겼다.
기사를 쓴 파산 기자는 'KBO에서 8시즌 동안 타율 0.304를 기록한 김혜성은 올-어라운드 스타일(all-around game)로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들에게 끌리는 팀들에게 매력적'이라며 '그는 내년 개막전에 나이가 26세이고 중앙 내야수(유격수로도 꽤 많은 경험을 쌓은 2루수), 도루 능력(올해 30도루, 8년 동안 211도루), 높은 타율(4년 연속 3할대), 그리고 간혹 공을 강하게 때려 넘기는 능력(올해 커리어 베스트인 11홈런)을 갖고 있어 인기있는 준척급(midtier) 선수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혜성과 함께 준척급으로 분류된 타자들을 보면 그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앤서니 산탄데어, 크리스티안 워커, 주릭슨 프로파, 타일러 오닐, 작 피더슨 등이다. 하나같이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들로 파워 또는 정확성, 클러치 부문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다.
ESPN이 김혜성을 희망적으로 바라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주 FA 랭킹 코너에서도 김혜성을 39위에 올려놓으며 3년 1650만달러 계약이 가능하다고 봤다.
당시 매체는 '내년 1월 26세가 되는 김혜성은 KBO에서 좌타자로서 미들 인필드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보였다. 파워는 부족하지만, 높은 컨택트 비율을 자랑하고 한 시즌 20도루 이상을 해낼 수 있는 좋은 주자이다. 타격 평가를 하지 않더라도 훌륭한 유틸리티 내야수로서 하급 주전(low-end regular)은 된다고 보는 팀들이 있을 것이다. 그의 메이저리그 버전을 시장 정보로 얻을 수는 없기 때문에 그의 전성기에 베팅하는 것은 구단들이 감수할 만한 도박'이라고 전했다.
앞서 또 다른 유력 매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도 '톱50 FA 예측' 코너에서 김혜성을 26위에 올려놓으며 3년 2400만달러 계약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특히 MLBTR은 '수비, 컨택트 능력, 스피드, 나이 등을 고려해쓸 때 3년 계약이 합리적이며, 시애틀 매리너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밀워키 브루어스와 같은 팀들 뿐만 아니라 내야수가 필요한 대형 구단인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영입할 수 있다'며 수요층이 두텁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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