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송재림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생전 일본인 사생팬 A씨에게 지속적으로 협박 피해를 당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A씨는 4월부터 최근까지 '팬들이 준 선물도 ○○에게 바치는 게시물이 됐냐' '당신의 연기력으로 그 야비한 본성을 숨길 수 없다'는 등 송재림을 비방하는 글을 작성했다. 또 송재림의 가족과 측근의 사진까지도 무단으로 게시하는 등 신상을 유포했다.
송재림의 사망 이후 분노한 팬들은 A씨의 계정에 몰려가 책임을 물었고, A씨는 계정을 폐쇄했다. 아직 A씨의 이러한 만행이 고인의 죽음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도의적인 책임을 피하기는 어렵다.
송재림은 12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자신의 거주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경찰은 자택에서 고인의 유서가 발견됐고, 사전에 친구와 점심 약속을 했던 점 등으로 미뤄봤을 때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했다.
1985년 생인 송재림은 모델로 활약하다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시작으로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영화 '그랑프리' '미끼', 드라마 '시크릿 가든' '꽃미남 라면 가게' '해를 품은 달' '감격시대' '우씨왕후'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후 12시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하원으로 정해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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