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한 시즌 더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는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의 계약 연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7월 맨시티 사령탑에 오른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그는 맨시티와의 첫 계약에서 3년을 했다. 2018년과 2020년, 2022년 세 차례 기간을 연장하는 새 계약을 체결했고, 그 끝이 내년 6월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6년 여름까지 1년 연장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새로운 협상의 계약이 '99% 완료'되었으며, 공식 발표가 조만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계약기간을 1년 연장하면 맨시티와의 인연은 10년을 채우게 된다. 그는 잉글랜드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임명되면서 없던 일이 됐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을 지낸 그는 국가대표팀 사령탑은 맡은 적이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시계를 바꿔놓았다. 그는 EPL에서 6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했다.
2022~2023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EPL, FA컵 우승과 더불어 트레블(3관왕)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컵과 FIFA 클럽월드컵 등을 포함해 총 18개의 토르피를 맨시티에 선물했다.
맨시티는 최근 부진하다. EPL 2경기 연속 패전을 포함해 최근 공식전에서 4연패를 당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지도자 커리어에선 최초의 굴욕이다. 맨시티는 2006년 이후 18년 만에 그 늪에 빠졌다. 그럼에도 그의 입지는 여전히 굳건하다.
다만 변수는 있다. 맨시티는 재정 규정을 115건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있다.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승점 삭감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강등 가능성에 직면하게 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모든 사람들이 맨시티가 처벌받기를 원한다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죄가 입증될 때까지 우리는 무죄"라며 "물론 사람들이 우리가 처벌받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이 느껴진다. 나는 기다려 볼 것이고, 최종 결론이 난 후에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계약기간을 떠나 맨시티가 강등될 경우 클럽에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여기에 남든, 3부(리그1)로 떨어지든 나의 미래는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 있을 때보다 3부에 있으면 잔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비꼬은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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