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완벽한 투구를 펼치던 선발 투수를 내렸다. 그 이후 악몽이 시작됐다.
16일(한국시각) 류중일호와 만난 도미니카공화국. 6회초까지 6-0의 넉넉한 리드를 안고 있었다.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도 있었지만, 선발 투수 프랭클린 킬로메가 혁혁한 공을 세웠다. 5회까지 58개의 공으로 한국 타선을 1안타 무4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그런데 도미니카공화국은 6회말 엑토르 페레즈를 마운드에 올렸고, 이후 불펜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9대6 역전패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마르틴 감독은 경기 후 "투수 교체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게 아쉽다. 8회말에도 실수가 많았다. 그래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킬로메의 교체 이유에 대해선 "잘 던졌지만, 내 판단은 교체였다.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패배로 2승2패가 된 도미니카공화국은 오는 18일 일본과 B조 최종전을 치른다. 마르틴 감독은 "결과가 어떻든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오늘 패배를) 다시 시작하는 의미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베이(대만)=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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