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과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 분기 사업보고서에서 김 회장이 최근 자사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서 회장 자리를 맡고 있었다.
이날 김 회장은 ㈜한화 글로벌부문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받고, "한화 글로벌부문은 그룹의 모태인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호주, 북 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격려했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이 대한민국 자주국방과 글로벌 안보의 핵심 생산기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인공지능(AI) 및 무인화 기술이 핵심이 되는 미래 방위사업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김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에 선임된 것과 관련, 재계에서는 대표적 미국통 인사로 알려진 김 회장이 미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미교류협회 초대 회장을 지내기도 한 김 회장은 미국 정계 인사들과 폭넓은 교류를 가져왔다. 오랜 지인이자 트럼프 캠프에서 외교·안보 분야 자문을 맡았던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립자의 추천으로 2017년 1월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대받기도 했지만, 당시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는 못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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