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영입을 추진한 파리 생제르맹(PSG) 수뇌부가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강인의 팀 내 입지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각) '아스널이 스포츠 디렉터로 루이스 캄포스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최근 에두 가스파르 디렉터가 사임하며 디렉터 자리가 공석이 됐다. 이를 채우기 위해 여러 유망한 디렉터들과 접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이 노리는 후보 중 한 명이 바로 캄포스였다. 스카이스포츠는 '젊은 재능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명성을 얻은 캄포스는 아직까지도 PSG와 계약을 갱신하지 않으며, 아스널의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캄포스는 오는 여름 PSG와의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 새 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캄포스는 킬리안 음바페, 빅터 오시멘, 베르나르두 실바 등 대단한 유망주들과 AS모나코, 릴 등에서도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유일한 후보는 아니다. 레버쿠젠의 사이멀 롤페스, 레알 소시에다드의 로베르토 올라베도 포함됐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캄포스가 아스널로 떠난다면 입지가 흔들릴 수 있는 선수는 바로 이강인이다. 캄포스는 지난해 여름 이강인 영입 당시 작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캄포스는 이강인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이강인 영입에 성공했다.
캄포스는 지난 시즌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소르본 대학에서 진행한 강연에서도 직접적으로 축구 이적시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강인을 언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캄포스는 "난 이강인 영입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라며 이강인 영입에 열성적이었다고 밝혔다. 캄포스는 올 시즌에도 이강인에 대해 "우리에겐 엄청난 선수들이 있다"라며 칭찬을 남기기도 했다. 만약 캄포스가 떠나고 새로운 디렉터가 PSG에 부임해 영입을 주도한다면 이강인의 입지가 갑작스럽게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다행인 점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에게 만족한다는 점이다. 엔리케는 올 시즌 이강인에게 다양한 역할을 부여하고 있으며, 꾸준히 선발로 기용 중이다. 캄포스의 이탈로 이강인의 지지 기반이 흔들릴 수 있으나, 활약만 이어진다면 엔리케 체제에서의 존재감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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