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세르히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서 다시 돌아갈 생각이 있지만 레알이 라모스를 원하지 않고 있다.
현재 레알은 센터백진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시즌 시작 전부터 불안했다. 십자인대 파열 부상 중인 다비드 알라바를 제외하면 주전급 선수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에데르 밀리탕이 전부였다. 백업 자원인 헤수스 바예호는 냉정하게 레알 백업으로도 실력이 아쉬운 선수였다.
주전 선수 2명으로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하던 레알은 결국 부상 악령이 닥쳤다. 밀리탕이 십자인대 파열 부상에서 회복된 지 7개월 만에 다시 십자인대 파열을 당하고 말았다. 밀리탕은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아직 알라바의 복귀 날짜가 미정인 가운데, 뤼디거만 남았다. 바예호를 기용하던지, 오렐리앵 추아메니를 내려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버텨야 하는 레알이다.
레알이 1월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레알의 전설인 라모스가 구단 복귀를 노렸다. 라모스는 21세기 레알의 최고 전설 중 하나다. 2005년부터 2021년까지 레알을 위해서만 뛰었다. 16년을 레알에서 뛰면서 월드 클래스급 기량을 보여줬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5회, 클럽 월드컵 우승 4회 등 레알에서 이룬 트로피만 수십개다. 레알에서만 671경기를 뛰었다. 레알 역사상 최고의 센터백으로 인정받고 있는 선수다. 스페인 국가대표로서의 이력도 워낙 뛰어나 레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라모스는 2021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가 2년 후 친정 세비야로 돌아왔다. 1시즌 동안의 동행을 마친 후 현재는 무소속이다. 세비야에서도 주전으로 뛰었기 때문에 라모스를 임시방편으로 데려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라모스도 레알 복귀를 원했다.
하지만 레알에서 고려하지 않는 선택지였다. 스페인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각) "라모스는 레알에서의 자신의 시간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레알은 다르게 생각했다. 두 번째 기회는 없다"고 보도했다.
수뇌부에서 내린 결정이다. 마르카는 "레알 선수단에 현재 라모스를 위한 자리는 없다. 라모스의 복귀 가능성은 없으며 레알에서 고려하지 않는 선택지다"고 덧붙였다.
레알은 라모스가 아닌 다른 수비수를 고민 중이다. 아이메릭 라포르테를 비롯해 마리오 에르모소, 마리오 길라 등이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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