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있는데도 아직도 조나탄 타를 포기하지 못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17일(한국시각) "타 영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계약이 만료되면서 타는 2025년 여름에 자유계약으로 떠날 수 있다. 최근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이 관심을 보였지만 두 팀 모두 거부당했다. 타의 계획에는 이탈리아로 이적하는 시나리오는 없다. 그의 결정은 바이에른과 바르셀로나 사이에서 이뤄질 것이다. 두 팀 모두 지난 여름부터 타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바이에른은 타를 영입하려고 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센터백으로 떠오른 타는 레버쿠젠과의 재계약을 거부했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른 레버쿠젠은 핵심 선수를 경쟁자인 바이에른으로 쉽게 보내줄 생각이 없었다. 레버쿠젠은 이적료로 최소 4,000만 유로(약 587억 원)를 요구했고, 바이에른은 2,000만 유로(약 295억 원)를 제안했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최고 센터백인 타를 헐값에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미 타와 개인 합의를 끝냈던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미칠 노릇이었다. 결국 타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타가 영입됐다면 김민재의 입지는 분명 위협받을 수 있었다. 지난 시즌 보여준 경쟁력에서 타가 김민재보다 더 우위였다. 독일 국가대표팀 주전으로 도약한 타라 김민재에게 강력한 경쟁자에 생길 수 있었다.
타는 레버쿠젠에 잔류했지만 여전히 레버쿠젠에 남을 생각은 없다. 레버쿠젠의 재계약 제안을 한사코 거절하고 있다. 타의 에이전트는 아예 대놓고 이적을 선언했다. 그는 "지난 여름 타를 이적시키려고 했다. 레버쿠젠은 너무 많은 이적료를 요구했다. 우리의 계획은 바이에른으로의 이적이었다. 바이에른은 타를 원했다. 이제 상황은 명확하다. 타는 내년 여름에 빅클럽으로 갈 것이다. 바이에른이 여전히 타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타의 바이에른 이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여름, 바이에른은 센터백 영입이 정말 필요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정리할 계획인 상황에서 주전인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이토 히로키를 영입하고,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임대에서 데려왔지만 확실한 주전급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 타의 경기력이 지난 시즌처럼 뛰어나지 않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밑에서 부활해 대단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바이에른이 급한 쪽은 센터백 영입보다는 풀백와 윙어 영입이다.
바르셀로나도 타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한지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타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이라는 두 선택지가 있다면 타도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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