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별할 가능성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는 18일(한국시각) "아틀레티코는 현재 시메오네 감독이 팀을 떠날 때를 대비해 감독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날 경우를 대비해 지난 5개월 동안 시장을 탐색해왔다"는 보도를 내놓아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시메오네 감독은 지금의 아틀레티코를 만든 지도자다. 2011년 아틀레티코에 부임한 시메오네 감독은 스페인 라리가의 구도를 바꾼 세계적인 명장이다. 2011~2012시즌 아틀레티코는 중하위권까지 추락하는 위기 속에 시메오네 감독을 데려왔다. 시메오네 감독은 곧바로 자신의 축구를 잘 이식해 아틀레티코를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이끌었다.
명장의 서막이었다. 2012~2013시즌 아틀레티코를 코파 델 레이 우승으로 이끌면서 2시즌 연속 팀에 우승을 안겼다. 이때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양강 체제가 굳어졌던 라리가 구도에 지각변동이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2013~2014시즌 아틀레티코는 시메오네 감독과 함께 스페인 정상에 자리했다. 아쉽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는 레알에 패배하면서 최정상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은 축구 트렌트를 바꾸기 시작했다.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펼치는 시메오네 감독의 축구는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시메오네 감독의 수비 전술은 지금도 대부분의 팀들이 비교적 강팀을 만날 때 사용할 정도로 파급력이 대단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2015~2016시즌에도 UCL 준우승을 해내면서 세계적인 명장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2017~2018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0~2021시즌에는 다시 한 번 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아틀레티코가 곧 시메오네일 정도로, 시메오네 감독이 팀에서 가지는 영향력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급이다. 그런 감독이 갑작스럽게 이탈설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시메오네 감독이 정확히 1년 전에 아틀레티코와 2027년까지 재계약했기 때문에 더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렐레보는 "아틀레티코는 여름부터 이미 대체자로 적합한 다양한 지도자를 모색해왔다. 이는 시메오네 감독과 계약한 후 감히 한 번도 고려하지 않았던 사안이다. 이번 시즌 선수단을 물갈이 했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전성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를 떠나고, 아틀레티코가 새로운 사령탑을 찾는다면 지도자 세계의 지각변동이 크게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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