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다시 맨체스터 시내에 등장해 화제다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갑작스럽게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텐 하흐 감독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던 건 사실이지만 경질 타이밍은 매우 갑작스러웠다. 수석코치였던 루드 반 니스텔루이에게 임시 감독을 맡길 정도로, 맨유는 곧바로 후임을 찾지 않은 채로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명과 암이 뚜렷하게 구분됐다. 첫 시즌 카라바오컵 우승과 두 번째 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해냈지만 기대한 만큼의 성과는 아니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 맨유에서 가장 많은 재정적인 지원을 받았지만 리그에서의 성과는 정말로 처참했다.
텐 하흐 감독은 경질된 후 곧바로 네덜란드로 향했다. 맨유 훈련장에서 경질을 통보받은 뒤에 개인 비행기로 네덜란드로 날아갔다. 네덜란드로 가서도 텐 하흐 감독은 축구 경기장에 등장하면서 축구계 활동을 이어갔다.
텐 하흐 감독을 당분간 영국에서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텐 하흐 감독은 영국, 그것도 맨체스터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 더 선은 19일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지 3주 만에 맨체스터로 돌아왔다"며 텐 하흐 감독의 모습을 공개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내와 함께 맨체스터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있는 집에서 짐정리를 하기 위해 돌아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중이다. 텐 하흐 감독이 직접 오지 않아도 될 상황이지만 텐 하흐 감독은 당당하게 맨체스터로 돌아왔다. 심지어 자신의 사진을 촬영하는 기자에게 웃어보이는 여유까지 보여줬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로부터 엄청난 위약금을 받기도 한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면서 1,700만 파운드(약 300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맨유의 통장 잔고를 끝까지 털어간 감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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