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에게 맨유가 반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까.
글로벌 스포츠 언론 스포츠키다는 19일(한국시각) '맨유는 PSG의 공격수 콜로 무아니를 노린다'라고 보도했다.
1998년생 공격수 콜로 무아니는 지난 2023년 여름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 당시만 해도 콜로 무아니의 주가는 상승세였다.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2022~2023시즌 2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무대까지 밟았다.
PSG는 구애 끝에 콜로 무아니를 품었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곤살루 하무스와 함께 PSG 공격진을 책임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무려 9000만 유로(약 1300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콜로 무아니의 PSG 생활은 순탄치 않다. 첫 시즌부터 음바페와 뎀벨레, 하무스 등에 밀려 벤치에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았다. 리그 13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은 더욱 심각하다. 리그 8경기 출전 중 선발 출전은 2회뿐이며,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대부분 벤치를 지켰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하무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콜로 무아니를 최전방에 기용하는 대신 이강인과 마르코 아센시오를 가짜 9번으로 최전방에 기용하는 전술을 선호하고 있다.
올 시즌 니스와의 리그 경기가 콜로 무아니에게는 최악의 경기였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최악의 전반전을 보냈다. 45분 동안 슈팅 1회에 그쳤고, 뚜렷한 활약은 없었다. 엔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콜로 무아니를 빼고 이강인을 가짜 9번으로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택했고, 0-1로 끌려가던 PSG는 동점골과 함께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콜로 무아니에게는 혹평이, 경기 분위기를 바꾼 이강인에게는 호평이 쏟아졌다.
니스전 부진 이후 콜로 무아니의 PSG 경력이 끝났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RMC스포츠 소속 기자 다니엘 리올로는 "내 생각에 엔리케 감독은 확실히 오늘 밤 콜로 무아니를 마음에 묻었을 것이다. 그는 이 팀에 어울리지 않기에 이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제 안녕히 가라고 해야 한다"라며 비판했다.
이후 엔리케 감독이 콜로 무아니를 매각하길 원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PSG에서의 경력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다만 갈 팀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맨유가 콜로 무아니를 원하고 있다. 맨유로서는 후벵 아모림 체제에 돌입한 상황에서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적은 예산으로 보내야 한다고 알려졌다. 콜로 무아니 임대가 가능하다면 충분히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스포츠키다는 'PSG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콜로 무아니를 내보낼 수 있으며, 임대를 보낼 준비가 됐다. 그는 엔리케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맨유는 콜로 무아니가 공격에 화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독일의 푸스발뉴스도 '콜로 무아니는 아모림의 3-4-3 포메이션에 적합할 수 있다. 그는 9번 포지션과 윙으로 모두 뛸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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