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남성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을 받으려다 에어백이 작동을 안 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이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해 2월 허난성 퉁바이 지역에서 이상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SUV가 가로수와 정면으로 충돌했는데 브레이크 자국이 없었다. 회피하기 위해 운전대를 돌리지도 않았다. 또한 에어백이 부풀어지지 않아 운전자인 유모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충격으로 인한 목 골절이었다.
경찰은 당시 제보 전화를 받았는데 신고자는 숨진 운전자의 사촌이었다.
이들의 행적에 수상함을 느낀 경찰은 오랜 수사 끝에 보험금을 노린 범죄라는 것을 밝혀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운전자 유씨는 사촌, 정비업자 지인과 함께 공모해 고의 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을 청구하기로 했다. 유씨가 차량을 충돌하면 사촌과 지인이 뒤를 따라가다가 사고 접수를 하고 차량은 자신들의 정비업소로 보내 수리를 하고 유씨는 병원에 입원, 치료비를 청구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에어백이 작동을 하지 않아 운전자인 유씨가 숨지면서, 뜻하던 대로 목적을 이루지 못한 것이었다.
이들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고의사고를 일으켜 9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이상의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촌과 지인을 구속하고 다른 범죄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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