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해외 스포츠 경기 중 간혹 '스트리커(나체로 사람들 앞에서 질주하는 사람)'가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경기장 관계자, 보안요원들은 스트리커를 제압해 경기장 밖으로 끌고 나온다.
그런데 캐나다에서 열린 미식축구 경기에서는 다소 다른 대처를 해 화제다.
토론토 선 등 캐나다 매체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아르고노츠와 위니펙 블루 봄버스의 111번째 그레이 컵(슈퍼볼) 4쿼터 경기 직전 나체의 여성이 필드에 난입했다.
신원 미상의 황갈색 부츠를 신은 여성은 완전 나체로 필드를 가로질러 성큼성큼 걸어가는 것이 목격됐다.
이 여성은 검은색 코트를 들고 있었으며 경기장 중앙에 누워 포즈를 취하거나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드는 등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그런데 대회 관계자, 보안요원 등 아무도 그녀를 제지하지 않았고 선수와 관중은 여성을 바라보며 신기해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여성은 손을 흔들며 천천히 필드를 걸어 나왔고 코너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던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코트를 입고 퇴장했다.
네티즌들은 "관중을 위한 새로운 팬 서비스인가?", "제지하는 사람이 없으니 여성도 당황했을 듯", "선수들 쉬는 시간 긴장 해소용인가?" 등의 댓글을 게시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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