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전쟁이 벌어졌다.
1억 3,000만 유로(약 1,916억 원)의 슈퍼스타인 비르츠는 현재 독일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축구계에는 유독 2003년생 슈퍼스타가 많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 바이에른 뮌헨의 자말 무시알라 그리고 바이엘 레버쿠젠의 비르츠다.
사실 3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비르츠였다. 퀼른을 거쳐서 레버쿠젠에서 성장한 비르츠는 무려 16살에 레버쿠젠 1군에 진입했다. 프로 2년차인 2020~2021시즌부터 비르츠는 레버쿠젠 주전으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창의적인 축구지능과 천부적인 센스, 간결한 돌파와 뛰어난 킥력까지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던 비르츠의 성장세는 매우 가팔랐다. 독일에서 태어난 안드레아 이니에스타라는 평가가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하지만 2021~2022시즌 도중에 비르츠는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성장세가 꺾이고 말았다. 그 사이에 벨링엄과 무시알라가 치고 올라오면서 비르츠는 잠시 잊혀졌다.
레버쿠젠은 비르츠가 큰 부상을 당했어도 선수가 성공할 것이라는 신뢰를 잃지 않았다. 재계약 제안까지 건네면서 비르츠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부상을 잘 털고 돌아온 비르츠는 다시 레버쿠젠의 핵심이 됐다.
비르츠가 다시 터지기 시작한 건 레버쿠젠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즌인 2023~2024시즌이었다. 사비 알론소 감독과 함께 역대급 돌풍을 일으킨 레버쿠젠의 중심에 비르츠가 있었다. 49경기 출전 18골 20도움이라는 커리어 하이 기록을 만들면서 세계 최고의 재능으로 다시 인정받는데 성공했다. 해리 케인을 제치고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까지 뽑혔다.
비르츠는 2026~2027시즌까지 레버쿠젠과 계약됐지만 내년 여름에 이적이 유력하다는 분위기다. 레버쿠젠과 재계약 가능성이 낮기에, 레버쿠젠이 비르츠를 가장 비싸게 팔 수 있는 내년 여름에 떠난다는 시나리오다.
비르츠를 노리는 두 개의 태양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다. 레알은 루카 모드리치의 후계자로 비르츠를 원하며, 바이에른은 독일 최고의 재능인 무시알라와 비르츠의 공존을 계획하겠다는 움직임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0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은 많은 영입 후보를 찾고 있지만 비르츠는 내년 여름 최우선 타깃이다. 바이에른은 이미 비르츠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선수의 아버지와 대화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레버쿠젠은 역대급 이적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돈의 전쟁이 될 것으로 보이는 비르츠 이적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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